오늘의 묵상 : 창세기 46:1-27
今日默想:創世記 46:1-27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야 할 길이 익숙한 자리가 아니라 낯선 새 환경일 때 사실 두렵다. 그런데 신앙은 그 두려운 길을 가지 않게 해 달라고 비는 것이 아니다. 신앙은 그 길에 하나님이 함께 가신다는 약속을 믿고, 두려운 그곳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감사하는 것은 내가 두려워하는 바로 그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이미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야곱이 드디어 애굽으로 향한다.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소유를 이끌고 길을 나선다. 그러나 그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애굽으로 간다는 것은 약속의 땅을 떠나 낯선 이방으로 들어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곱은 약속의 땅 남쪽 끝 브엘세바에서 멈춰,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바로 그 머뭇거리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먼저 말씀하신다.
창 46:3-4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하나님은 야곱을 애굽에 가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내가 너와 함께" 가겠다고 하신다. 두려운 길을 없애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길을 함께 걸어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다. 하나님은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고 하신다. 거기서. 야곱이 두려워하는 바로 그 애굽 땅에서 말이다. 두려움의 땅이 곧 약속이 이루어질 땅이라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은 이미 요셉을 그곳에 먼저 보내 두셨다(창 45장). 야곱이 첫발을 떼기도 전에, 은혜는 이미 그 낯선 땅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이 두려움을 안다. 익숙한 한국을 떠나 낯선 이 땅으로 오던 그 길의 막막함을 안다. 그런데 이 곳에서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해 주셨다. 어제, 몇 년 전 대만에서 여섯 달을 지내셨던 한 집사님 부부를 만났다. 그분들은 대만에 오시기 전 많이 힘드셨는데, 대만에서 우리 교회를 통해서 회복을 경험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대만에서 본 좋은 교회의 모습을 마음에 품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그런 교회를 꿈꾸게 되셨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대만에 오는 것이 힘들었지만, 하나님이 동행하여 주셨기에 이곳은 누군가에게 회복을 줄 수 있는 좋은 믿음의 공동체가 되었다. 그래서 참 감사하다. 야곱에게 요셉이 이미 애굽에 있었듯이, 내가 두려워하며 건너온 이 땅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이미 예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두려움을 안고 이 땅에 발 디디는 지체들 곁에서 하나님의 동행을 경험하는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걸으며 섬길 수 있길 소망한다.
當神引領我們所當走的路,不是熟悉的地方,而是陌生的新環境時,我們心中其實充滿恐懼。然而,信仰並不是求神讓我們繞開那條令人懼怕的路。信仰,是相信神與我們同行在那條路上的應許,然後鼓起勇氣,向那令人恐懼之處邁出第一步。而我所感恩的,正是這個事實——在我所懼怕的那個地方,神的恩典早已預備在那裡等候了。
雅各終於啟程前往埃及。他聽聞以為已死的約瑟仍然在世,便帶著一切所有踏上旅途。然而,那腳步恐怕並不輕盈。因為前往埃及,意味著離開應許之地,踏入陌生的異鄉。於是雅各在應許之地最南端的別是巴停下腳步,向他父親以撒的神獻上祭。就在那躊躇猶豫之處,神先開口說話了。
創 46:3-4 神說:「我是神,就是你父親的神。你下埃及去,不要害怕,因為我必使你在那裡成為大族。我要與你同下埃及去,我也必定帶你再上來;約瑟必親手為你送終。」
神並沒有說讓雅各不必去埃及。祂反而說:「我要與你同去。」不是除去那條令人懼怕的路,而是應許與他一同走那條路。不僅如此,神還說:「我必使你在那裡成為大族。」在那裡——就是在雅各所懼怕的埃及地。充滿恐懼的地方,正是應許將要成就的地方。事實上,神早已先將約瑟送到了那裡(創世記第45章)。在雅各還未邁出第一步之前,恩典已在那片陌生的土地上等候他了。
我深深明白這種恐懼。我也曾走過那條離開熟悉的韓國、前往陌生之地時那種茫然無助的路。然而在這裡,神始終與我們同在。昨天,我遇見了一對曾在台灣住過六個月的執事夫婦。他們說,來台灣之前經歷了很多的艱難,卻在台灣透過我們教會得到了恢復。他們將在台灣所見到的美好教會的樣式放在心中,帶著這份夢想回到韓國,開始渴望建立這樣的教會。他們的見證給了我極大的力量。來台灣雖然不容易,但因著神的同行,這裡成了一個能使人得到恢復的美好信仰群體。為此,我真心感恩。正如約瑟已在埃及等候雅各一樣,在我懷著恐懼踏上的這片土地上,神的恩典也早已預備好了。
因此,我今日的心願,是能夠陪伴在那些帶著恐懼踏上這片土地的肢體身旁,與他們同行、服事,讓他們也能親身經歷神同行的生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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