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창세기 42:18-38
今日默想:創世記 42:18-38
오늘 본문은 표면적으로 보면 요셉에게 정말 통쾌한 장면이다. 자기를 죽이려 했고 결국 노예로 팔아 버린 형들이, 지금 자기 앞에 무릎을 꿇었다. 자기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 살려달라 애원한다. 오랫동안 묻혀 있던 정의가 이제 펼쳐지는 것 같다. 우리도 요셉의 자리에 서서 이 본문을 읽으면, 그 통쾌함이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그런데 본문은 그 표면을 한 꺼풀 벗기고, 그 안에 있는 마음들을 보여 준다. 먼저 요셉의 마음이다. 본문 한가운데 짧은 한 줄이 있다.
창 42: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고
그래 요셉은 운다. 통쾌함이 아니라 눈물이다. 형들이 양심의 가책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들으며, 오히려 그의 가슴이 흔들린다. 그래. 요셉의 진짜 마음은 복수가 아니었다. 그의 시험은 형들이 회개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사랑의 시험이었다.
그리고 형들의 마음이다. 22년 동안 깊이 묻어 두었던 죄가, 환난의 자리에서 비로소 입 밖으로 나온다.
창 42: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칼빈은 이 본문을 이렇게 해설한다. "이것은 주목할 만한 본문이다. 야곱의 아들들이 가장 큰 위기에 처했을 때, 오래 전에 저지른 골육상잔의 죄를 마음에 떠올린다. 환난이 그들을 압박하기 전에는 그들이 마비된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양심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은 사람을 시험하시며, 그들이 회피하려 했던 고백을 끄집어내신다."
그래. 환난은 형들에게 죄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평온할 때는 묻어 둘 수 있었던 죄가, 흔들리는 자리에서 비로소 그들 앞에 떠올랐다. 환난은 형벌만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양심을 두드리시는 손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가 환난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금 하나님이 무엇을 하고 계신지를 묵상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마음을 집중하는 훈련이다.
그러나 같은 환난 앞에서 야곱은 다르게 반응한다. 자루에서 돈이 발견되고, 베냐민까지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야곱은 이렇게 외친다.
창 42: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매튜 헨리는 이 구절을 이렇게 주석한다. "우리의 무지와 오해, 그리고 신앙의 연약함 때문에 우리는 종종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해가 된다고 잘못 인식한다. 야곱은 이 모든 것이 자기에게 해가 된다고 결론짓는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였다 — 이 모든 것이 그를 위해, 그의 가족의 유익을 위해 함께 일하고 있었다."
그래. 야곱의 한탄은 사실이 아니다. 객관적으로 하나님은 그의 가족 전체를 구원하시는 일을 진행하고 계셨다. 그러나 야곱은 잘못된 인식 안에 갇혀, 자기 앞의 손해만 본다. 그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손이 움직이고 있는데도...
그래서 같은 환난이 한쪽에서는 회개의 자리가 되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잘못된 인식의 탄식이 되었다.
나는 오늘은 이 본문을 묵상하며 형들의 자리에 머무르고 싶다. 내 인생에서 환난을 만났을 때, 그것이 나를 해롭게 하는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양심과 신앙을 두드리시는 손길임을 의식하며 살고 싶다. 그리고 그 곳에서 다시 일어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 회복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야곱처럼 잘못된 인식으로 탄식만 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今天的經文,若只看表面,對約瑟而言著實是一幕大快人心的場景。那些曾想置他於死地、最終將他賣為奴隸的哥哥們,如今跪倒在他面前,不知眼前之人是誰,只是苦苦哀求他饒命。那埋藏已久的公義,似乎終於得以伸張。若我們站在約瑟的位置來讀這段經文,那份暢快之感,著實不難體會。
然而,經文卻撥開了那層表面,讓我們看見深藏其中的人心。首先是約瑟的心。在這段經文的正中央,有短短的一行:
創 42:24 約瑟離開他們,哭了一場;回來見他們,就取了西緬,在他們眼前把他捆綁了。
是的,約瑟哭了。不是快意,而是淚水。當他聽見哥哥們在良心的責備下潰不成聲,他自己的心也隨之震動。是的,約瑟內心真正的渴望,並非復仇。他的試煉,是出於愛的試煉——為的是引領哥哥們回到悔改的地步。
再來是哥哥們的心。那埋藏了二十二年的罪,在患難的逼迫下,終於從口中說了出來。
創 42:21 他們彼此說:「我們在兄弟身上實在有罪了!他哀求我們的時候,我們見他心裏的愁苦,卻不肯聽;所以這場愁苦臨到我們身上。」
加爾文對這段經文有這樣的解說:「這是一段值得注意的經文。雅各的兒子們在遭遇最大危機之時,想起了很久以前所犯的骨肉相殘之罪。在患難壓迫他們之前,他們處於一種麻木的狀態。然而如今,他們不得不走入自己的良心深處。神在患難中試驗人,將他們竭力迴避的認罪,從心底逼了出來。」
是的,患難對哥哥們而言,成了回顧罪愆的時機。在平靜時可以掩埋的罪,在動盪的處境中,終於浮現在他們眼前。患難不只是懲罰,也是神叩打我們良心的那隻手。因此,當我們遭遇患難時,首先當做的,是默想神此刻正在做什麼,並操練將心思專注於祂的引領之上。
然而,面對同樣的患難,雅各卻有截然不同的反應。當他聽說口袋裡發現了銀子,還得把便雅憫也送去的消息時,雅各這樣呼喊:
創 42:36 他們的父親雅各對他們說:「你們使我喪失我的兒子們:約瑟沒有了,西緬也沒有了,你們又要將便雅憫帶去;這些事都歸到我身上了。」
馬太·亨利對這節經文有如此的注釋:「因著我們的無知與誤解,以及信心的軟弱,我們往往將對自己有益的事,錯誤地視為有害。雅各斷定這一切對他都是損害。然而事實恰恰相反——這一切都在為他、為他全家的益處共同運作。」
是的,雅各的哀嘆並不符合實情。客觀而言,神正在進行拯救他全家的大工。然而雅各卻被錯誤的認知所困,只看見眼前的損失。在他看不見的地方,神的手正在運行……
就這樣,同樣的患難,在一方成了悔改的契機,在另一方卻成了出於錯誤認知的哀嘆。
今天默想這段經文,我想在哥哥們的位置上多停留片刻。在我的人生中遭遇患難時,我願意意識到:那並非傷害我的某種東西,而是神叩打我的良心與信仰的那隻手,並在其中學習活出這樣的生命。我也盼望能從那處境中再次站立,恢復成一個讚美神的人。並且,無論在任何境況中,都不要成為像雅各那樣,只因錯誤的認知而徒自哀嘆的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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