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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votion · 默想

    오늘의 묵상 : 창세기 26:12-33

    今日默想:創世記 26:12-33

    Kyoung Woo Han··조회 12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며 농사를 지었더니 백 배의 결실을 얻었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런데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주변이 시끄러워진다.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하여 아버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마다 흙으로 메워버린다. 결국 왕이 직접 나서서 떠나라고 한다. 떠나서 다시 우물을 판다. 또 빼앗긴다. 또 판다. 또 다툰다. '에섹'(다툼), '싯나'(대적함). 우물 이름이 곧 그 자리에서 겪은 일의 기록이다. 그런데 이삭의 결정이 놀랍다. 그는 또 옮겨 간다. 그리고 세 번째 우물을 판다. 그러자 드디어 다툼이 멈췄다.

    창 26:22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르호봇' 넓은 곳. 다투지 않아도 되는 자리라고 불리웠다. 그래 이삭은 싸우지 않고 얻었다. 물러서고, 옮겨가고, 다시 파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하나님이 너르게 해주신 자리에 도착했다. 세상의 눈으로 보기엔 어리석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다음 장면이 무엇인가? 바로 쫓아냈던 아비멜렉이 제 발로 찾아와서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내가 분명히 보았다"고 고백한다(26:28). 이것은 이삭이 자기 권리를 주장하며 싸웠다면 결코 듣지 못했을 말이다. 이제 오랜 기억 속의 일이지만, 사역이 순탄할 때에 교회에서 사임을 요구받은 적이 있었다. 그 때 나에게 같이 싸우자고 말해주시던 분들도 있었다. 당시에는 나도 에섹과 싯나 앞에 서 있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조용히 사임하기로 했다. 솔직히 억울하기도 했고,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하나님이 정말 나를 넓은 자리로 옮겨 주시기 위한 손길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때 내가 싸웠다면 얻었을지도 모르는 것보다, 싸우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것이 훨씬 많았다. 그렇기에 이 르호봇은 내게 추상적 단어가 아니다. 오늘도 또 삶의 자리에서 누군가와 다툴 일이 생기면 먼저 물어봐야겠다. "여기가 에섹인가, 르호봇인가." 내가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인지, 아니면 한 걸음 물러서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자리로 옮겨야 하는 때인지... 하지만 한 번 경험한 일이라도 빨리 깨닫지 못하고 또 실수한다.

    그렇기에 오늘도 르호봇을 묵상하며, 오늘의 하루를 시작한다.

    中文 AI翻譯

    以撒住在基拉耳,耕種土地,得了百倍的收成。這是神的恩典。然而,恩典領受得越多,四周卻越發不得安寧。非利士人心生嫉妒,將他父親亞伯拉罕所挖的每一口井,全都用土填塞。最終,王親自出面,要他離開。

    離開之後,他再次挖井。又被奪走。再挖。再起爭執。「埃色」(爭競)、「西提拿」(對敵)——井的名字,就是他在那個地方所經歷之事的記錄。

    然而,以撒的抉擇令人驚嘆。他再次遷移,挖了第三口井。這一次,爭競終於停止了。

    創 26:22 他又從那裡遷去,又挖了一口井,他們不爭競了,他就給那井起名叫利河伯,說:「耶和華現在給我們寬闊之地,我們必在這地昌盛。」

    「利河伯」,意為寬闊之地,是一個不必再爭競的所在。

    就這樣,以撒不是靠爭鬥得著的。在一次次退讓、遷移、重新挖掘的過程中,他終於抵達了神為他拓寬的那個地方。在世人眼中,這或許顯得愚拙。然而,接下來發生了什麼?正是那位曾將他驅逐的亞比米勒,親自登門造訪,承認說:「我們明明看見耶和華與你同在」(26:28)。這句話,若是以撒選擇據理力爭,他絕對不可能聽見。

    如今已是許久以前的事了,但當事工正順遂之際,我曾被教會要求辭職。那時,有人對我說,要和我一起抗爭到底。當下,我也覺得自己正站在埃色與西提拿面前。然而,我選擇了默默辭去。說實話,心中有委屈,也走得十分艱難。但事後回望,才明白那原是神要將我遷往更寬闊之地的引領之手。比起那時若選擇抗爭或許能得到的,因著沒有爭鬥,神所賜予我的,要豐盛得多。正因如此,利河伯對我而言,絕不是一個抽象的詞語。

    今天,若在生活中又與人產生爭執,我當先問自己:「這裡是埃色,還是利河伯?」這是一場我非贏不可的爭戰,還是一個應當退後一步、跟隨神引領、遷往祂所預備之地的時刻?然而,即便曾經歷過,也常常不能及時醒悟,一再跌入同樣的錯誤。

    因此,今天也在默想利河伯中,開始這新的一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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