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고린도전서 4:6-21
今日默想:哥林多前書 4:6-21
하나님 나라는 능력이다. 그러나 그 능력은 세상이 기대하는 능력이 아니다. 십자가의 능력이다.
바울은 1장부터 4장까지 고린도 교회의 분쟁을 다루어 왔다. 그리고 그 분쟁의 뿌리를 끝내 한 단어로 짚는다. 자랑이다. 누가 더 훌륭한 선생에게 속했는가, 누가 더 지혜로운가, 누가 더 강한가 — 부풀어 오른 마음들이 교회를 갈라놓았다.
그런데 바울이 그 자랑을 무너뜨리는 방식이 뜻밖이다. 그는 자신의 가장 낮은 자리를 펼쳐 보인다.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 맞고, 정처가 없는 사도. 손수 일해서 먹고사는 사도...
고전 4: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세상의 찌꺼기. 사도가 자기를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이건 신세 한탄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바울은 이 낮음이야말로 진짜라고,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길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왜?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는 말이 아니라 능력이기 때문이다.
고전 4: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그렇다면 그 능력은 무엇인가. 바로 이 질문이 핵심이다. 고린도 사람들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있었다. 능력이란 배부름이고, 풍성함이고, 왕 노릇이라고. 이미 다 이루었다고 여겼다. 그러나 바울은 그 환상을 깨뜨린다. 그가 보여 준 능력은 정반대였다. 모욕을 당하면 축복하고, 박해를 받으면 참고, 비방을 받으면 권면하는 힘이었다. 세상은 이런 힘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맞아 놓고 축복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없다. 이것은 십자가에서 흘러나오는 능력이다.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그래. 이게 복음이다. 하나님 나라의 능력은 세상의 게임에서 이기게 하는 힘이 아니다. 그 능력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도 사랑하게 하고, 죽음 같은 자리를 통과해 다시 살게 하는 힘이다.
나를 비롯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흔들릴 때가 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길, 잘되고 형통하는 길이 늘 더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 길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고,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그러나 바울이 걸어간 길은 그 반대였다. 찌꺼기같이 낮아지는 길, 모욕을 축복으로 갚는 길, 세상이 끝내 비웃는 길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 길에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흐른다.
그래서 나도 그 길을 가련다. 화려한 성공의 능력이 아니라, 낮은 자리에서 사랑하게 하는 십자가의 능력을 구하련다. 안다. 그래서 이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때로는 초라해 보이고, 때로는 손해 보는 것 같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자리에 진짜 능력이 있다. 죽음을 건너 다시 살리는 능력이... 그리고 그 길 끝에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던 그 역전의 하나님을 뵐 수 있길...
神的國是能力。然而那能力,並非世界所期待的能力。那是十字架的能力。
保羅從第一章到第四章,一直在處理哥林多教會的紛爭。而他最終將那紛爭的根源歸結為一個字——自誇。誰隸屬於更出色的老師、誰更有智慧、誰更剛強——那些膨脹的心,將教會撕裂開來。
然而保羅打破那自誇的方式,卻出乎意料。他將自己最卑微的處境攤開來給眾人看。那是一位忍飢挨餓、口渴難耐、衣不蔽體、遭受鞭打、居無定所的使徒。一位親手勞作、自食其力的使徒……
林前 4:13 被毀謗,就善言勸戒。直到如今,我們還是被人看作世界上的污穢,萬物中的渣滓。
世界的渣滓。使徒如此稱呼自己。然而這並非自憐自嘆,恰恰相反。保羅所要表明的是:正是這卑微,才是真實的;這才是神國度的道路。為什麼?因為神的國不在於言語,乃在於能力。
林前 4:20 因為神的國不在乎言語,乃在乎權能。
那麼,那能力究竟是什麼?這正是問題的核心。哥林多人早已為自己定下了答案——能力就是吃飽喝足、豐衣足食、稱王稱霸,以為自己已經無所不有。然而保羅打破了那幻象。他所展示的能力,卻截然相反——是被辱罵時仍然祝福的力量,是遭受逼迫時仍然忍耐的力量,是被毀謗時仍然善言勸戒的力量。世界無法產生這樣的力量。挨了打還能祝福對方,這不存在於人的本性之中。這是從十字架流淌而出的能力。
林前 1:18 因為十字架的道理,在那滅亡的人為愚拙,在我們得救的人,卻為神的大能。
是的,這就是福音。神國度的能力,不是讓人在世界的遊戲中獲勝的力量。那能力,是使人在最卑微的處境中仍能去愛,是使人穿越死亡般的幽谷、再次得以復活的力量。
包括我在內,許多基督徒都有動搖的時候。因為世界所說的成功之路、順遂亨通之路,看起來總是更加合情合理。那條路看得見、摸得著,令人羨慕。然而保羅所走的路,卻與之相反。那是一條如渣滓般卑微低下的路,是以祝福回報凌辱的路,是世界終究要嗤笑的路。然而,正是在那條路上,神國度的能力川流不息。
所以,我也要走那條路。我要尋求的,不是耀眼成功的能力,而是在卑微之處使我得以去愛的十字架的能力。我知道,正因如此,這條路並不容易走。有時看起來寒酸,有時感覺像是吃了虧。然而,正是在那樣的地方,才有真實的能力——那使人穿越死亡、再次復活的能力……願我們能在那條路的盡頭,得見那位始終與我們同在、使一切反轉的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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