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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votion · 默想

    오늘의 묵상 : 창세기 48:8-22

    今日默想:創世記 48:8-22

    Kyoung Woo Han··조회 20

    야곱은 이제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한다. 오래전 그의 아버지 이삭도 눈이 어두웠고, 야곱은 바로 그 어두운 눈을 이용해 형의 복을 가로챘었다(창 27장). 그런데 이제는 야곱이 그 자리에 앉아 있다.

    요셉이 두 아들을 데려와 장자 므낫세를 오른손 쪽에, 차남 에브라임을 왼손 쪽에 세우는데, 야곱은 팔을 엇바꾸어 오른손을 동생에게 얹는다. 요셉이 놀라 아버지의 손을 옮기려 하자 야곱이 말한다.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보지 못하는 노인이, 그러나 안다고 한다. 한때 눈먼 아버지를 속여 복을 빼앗던 그 사람이, 이제는 눈먼 채로 알고서 복을 준다. 속임수가 일어나던 그 어둠이, 이번에는 믿음으로 보는 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축복을 한다.

    창 48:15-16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여기서 야곱은 하나님을 세 번 부른다. 먼저 '아버지가 섬기던 하나님.' 이것은 자신이 물려받은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기르신 하나님.' 여기 '기르신'은 히브리어로 '라아'라는 단어인데, 목자가 양을 치며 먹이고 지킨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성경에서 하나님을 목자라 부른 첫 사람이 바로 야곱이다. 야곱은 이십 년을 라반의 양을 친 목자였다. 낮의 더위와 밤의 추위, 잠이 달아나던 밤들을 그는 안다(창 31장). 그래서 목자가 무엇을 견디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다. 그런 그가 하나님이 자기에게 바로 그 목자가 되어 주셨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야곱이 누구인가? 이름부터 '발꿈치를 잡은 자'였다. 형의 발꿈치를, 장자권을, 복을, 라반의 양 떼를—평생 무언가를 붙잡으려 손을 뻗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인생의 끝자락에서 그는 정반대를 고백한다. 나는 붙잡은 자가 아니라 붙잡혀 길러진 양이었다고. 그래서 평생 움켜쥐던 그 손이, 마지막에는 손주들의 머리 위에 얹혀 축복하는 손이 된다. 움켜쥐던 손이 펴져서 복을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창 48: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야곱은 자기가 자녀의 목자가 될 수 없음을 안다. 자기가 갈 수 없는 길, 볼 수 없는 내일을 그들은 걸어가야 한다. 그러나 자기를 기르신 그 목자, 즉 아버지가 섬기던 하나님에서 나의 하나님으로 옮겨 오신 그 분이 이 아이들도 기르실 것이다. 그래서 야곱이 할 일은 붙잡는 것이 아니라, 손을 펴서 축복하고 그 목자께 맡기는 것이었다.

    그래 나도 내 아이들의 목자가 될 수 없다. 나를 지금까지 기르신 그분이 그들도 기르실 것이다. 이 사실을 알지만 자꾸 내가 아이들의 인생을 주관하려고 할 때가 있다. 그들의 인생을 붙들려고 할 때가 있다. 사실 우리 공동체 안에도 자녀를 붙잡고 마음만 졸이는 부모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나라고 다를 바 없다. 그러니 오늘은 움켜쥐려던 손을 한 번 펴 보길 소망한다. 그리고 그 펼친 손으로 오늘은 자녀들을 축복하는 기도를 드린다.

    中文 AI翻譯

    雅各如今眼睛昏花,視力已大不如前。許久以前,他的父親以撒也是眼睛昏暗,而雅各正是利用那雙昏暗的眼睛,奪取了哥哥的祝福(創27章)。如今,雅各自己坐在了那個位置上。

    約瑟帶著兩個兒子來到雅各面前,將長子瑪拿西立在右手邊,次子以法蓮立在左手邊,雅各卻交叉雙手,將右手按在弟弟頭上。約瑟驚慌,想要移開父親的手,雅各卻說:「我知道,我兒,我知道。」這位看不見的老人,卻說他知道。那個曾經欺騙眼盲父親、奪取祝福的人,如今在自己眼盲之中,清明地賜下祝福。昔日欺騙發生的那片黑暗,這一次,卻成了以信心觀看的地方。

    他如此祝福道:

    創48:15-16 他為約瑟祝福,說:「願我祖亞伯拉罕和我父以撒所事奉的神,就是從我生到今日牧養我的神,救贖我脫離一切患難的使者,賜福與這兩個孩子;願他們歸在我的名下,並歸在我祖亞伯拉罕和我父以撒的名下;又願他們在世界中生養眾多。」

    在這裡,雅各三次呼求神。首先是「父親所事奉的神」——這是對自己所承受之信仰的告白。其次是「牧養我的神」。「牧養」這個詞,在希伯來文中是「拉阿」(רָעָה),意指牧人放牧羊群、餵養看顧的行動。因此,聖經中第一位稱神為牧人的,正是雅各。雅各曾是為拉班牧羊二十年的牧人。白晝的炎熱、夜間的寒冷、那些睡意全消的漫漫長夜,他都深知其苦(創31章)。所以他清楚地知道,一個牧人究竟要承受什麼。正是這樣的他,向神告白:您就是這樣成為了我的牧人。

    雅各是誰?他的名字本就是「抓住腳跟的人」。哥哥的腳跟、長子名分、祝福、拉班的羊群——他是一生伸手想要抓住什麼的人。然而在人生的最後,他卻告白了截然相反的事:我不是那個抓住的人,而是被抓住、被牧養的羊。於是,那雙一生緊握的手,在最後,輕輕按在孫兒們的頭上,成為祝福的手。那雙緊握的手,如今張開,將祝福傾流而出。

    創48:21 以色列又對約瑟說:「我快要死了,但神必與你們同在,領你們歸回你們列祖之地。」

    「我快要死了,但神必與你們同在。」雅各知道,自己無法成為兒女的牧人。那條他無法同行的路、那個他看不見的明天,他們必須自己走過。然而,那位牧養了自己的牧人——那位從「父親所事奉的神」,成為「我的神」的那一位——也必牧養這些孩子。因此,雅各所當做的,不是緊握,而是張開雙手,獻上祝福,將他們交託給那位牧人。

    是的,我也無法成為兒女的牧人。那位至今牧養我的神,也必牧養他們。這道理我明白,卻時常發現自己想要掌管孩子的人生,想要抓住他們的生命方向。在我們的群體中,想必也有不少父母緊緊握著兒女,心中焦慮不安。我自己也不例外。因此,今天,我盼望我們能試著張開那雙緊握的手。然後,用那雙展開的手,為兒女們獻上祝福的禱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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