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창세기 47:13-26
今日默想:創世記 47:13-26
오늘 본문의 장면은 실제 고대 애굽의 모습과 정확히 맞물린다. 애굽에서 토지는 본래 바로의 것이었고, 백성은 그 땅을 부치며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본문에서 백성이 돈과 가축과 토지를 차례로 바로에게 내어놓는 과정은, 바로 그 토지 국유 체제가 자리 잡는 한 장면으로 볼 수 있다고 신학자들이 이야기한다. 다만 제사장의 땅만은 예외였는데(47:22), 이 또한 신전의 토지를 면세로 두었던 당시 애굽의 실제 제도와 그대로 일치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성경은 실제 역사 한복판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단지 야곱 한 가정만 살리려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신 것이 아니었다. 기근은 애굽과 가나안을 함께 덮쳤고, 요셉의 곳간 앞에는 애굽 백성도, 가나안 사람도, 이름 모를 열방의 굶주린 사람들도 함께 모여들었다.
창 47:25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애굽 백성마저, 알지 못한 채로 그분이 예비하신 양식을 먹고 살아남았다. 풍년의 칠 년을 미리 두시고, 그 곡식을 쌓게 하시고, 한 사람을 제국의 심장부로 먼저 보내신 분. 역사를 주관하시는 손은 이렇게 흉년이 오기 훨씬 전부터 이미 움직이고 계셨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더 생각해 보자. 왜 기근인가? 왜 하나님은 한 세상을 먹이시는 일을, 하필 굶주림이라는 잔인한 길을 통해 이루셨는가.
그 이유는 풍요로울 때 인간은 착각한다. 내 손으로 일구고 내 힘으로 쌓았으니 내 생명도 내가 지킨다고. 풍년의 가득 찬 곳간은 그 착각을 살찌운다. 그러나 기근은 그 착각을 무너뜨린다. 곳간이 비고 나면 인간은 가장 오래된 진실 하나와 마주하기 때문이다. 나는 내 생명조차 스스로 지킬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빵 한 조각 앞에서 무릎 꿇는 연약한 피조물이라는 것을... 그래서 기근은 단순한 재앙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이 자기를 주인의 자리에 올려놓았던 환상을 벗겨내고, 본래 있어야 할 자리—생명을 주시는 분을 의지하는 피조물의 자리—로 돌이키게 하는 통로가 된다. 풍요는 그 진실을 가리고, 결핍은 그 진실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지나는 환란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 공동체가 평안할 때보다 흔들릴 때, 손에 쥔 것이 넉넉할 때보다 그것이 빠져나갈 때, 오히려 더 깊이 눈을 들어 그분을 온전히 의지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환란이 우리를 무너뜨리는 자리가 아니라, 비로소 그분께로 돌이키는 자리가 되어서 풍요 속에서도 결핍 속에서도 한결같이 역사의 주관자를 신뢰하는, 그런 공동체로 함께 자라가기를 소망한다.
今日經文所描繪的場景,與真實的古埃及歷史高度吻合。據載,埃及的土地原本盡屬法老所有,百姓則耕種其地而生活。因此,神學家們指出,經文中百姓依次將金錢、牲畜與土地獻給法老的過程,正可視為土地國有制度逐步確立的一個縮影。唯有祭司的土地例外(47:22),而這一點也與當時埃及對神廟土地實行免稅的實際制度完全吻合。由此可見,聖經所記錄的,正是那位在真實歷史當中作工的神。
正因如此,神差遣約瑟前往埃及,並非只為拯救雅各一家。饑荒同時席捲埃及與迦南,在約瑟的糧倉前聚集的,有埃及百姓,有迦南人,也有來自列邦、無數飢餓的人們。
創 47:25 他們說:「你救了我們的性命,我們只願在我主眼前蒙恩,作法老的僕人。」
就連那些不認識神的埃及百姓,也在渾然不知的情況下,吃了那位神所預備的糧食而得以存活。祂預先賜下七年豐收,使人積存糧食,又提前將一個人送入帝國的心臟地帶。這掌管歷史的手,早在饑荒來臨之前許久,便已悄然運行。
然而,在此讓我們再思考一個問題:為何是饑荒?神養活一個世界的旨意,為何偏要藉著飢餓這條殘酷的道路來成就?
原因在於:人在豐足之時,往往陷入錯覺——以為是自己的雙手耕耘、自己的力量積累,因此生命也當由自己守護。豐年時裝得滿滿的糧倉,只會讓這錯覺日益膨脹。然而饑荒卻將這錯覺擊碎。因為當糧倉空盡,人便不得不直面一個最古老的真實:我連自己的生命都無力守護;在一片麵包面前,我不過是屈膝下跪的軟弱受造物。因此,饑荒並不只是一場災難而已。它剝去了人將自己置於主人之位的幻象,使人歸回本當所在之處——倚靠那賜生命之主的受造物的位置。豐足遮蔽這真實,而匱乏則將它彰顯。
如此說來,我們今日所經歷的患難,也並無不同。願我們的群體在動搖之時,比平安之時更深;在手中所握之物流失之際,比豐足之時更切——得以舉目仰望,全然倚靠祂。願患難不成為擊垮我們的地方,而成為我們轉向祂的契機;願我們一同成長為這樣的群體:無論在豐足中,還是在匱乏中,都始終如一地信靠那位掌管歷史的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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