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창세기 49:29 – 50:14
今日默想:創世記 49:29 – 50:14
야곱은 죽기 전에 자기를 묻을 자리를 정확히 지정했다. 막벨라 굴, 아브라함과 사라가 누운 곳, 이삭과 리브가가 누운 곳이다.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인다.
창 49: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어떤 주석서에는 고대 히브리 사람들에게 조상의 묘에 함께 묻히는 것이 단순한 장례 절차가 아니었다고 한다. 그것은 '나는 이 백성에게 속한 사람이다'라는 마지막 고백이었다. 막벨라 굴은 아브라함이 값을 치르고 산 땅이고, 그 굴에 묻힌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약속에 속하겠다는 신앙의 표시였다. 그래서 야곱은 애굽의 화려한 무덤을 마다하고 그 굴을 고집했다.
그런데 야곱 옆에 누운 사람은 레아다. 라헬이 아니다.
야곱은 진심으로 라헬을 사랑했다. 그것은 야곱의 인생에서 여러번 들어난다. 그런데 그토록 사랑했던 라헬은 베냐민을 낳다가 길에서 죽었고, 야곱은 그 자리에 홀로 묻었다. 세월이 흘러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도 야곱은 그 슬픔을 놓지 못했다. 그는 요셉에게 이렇게 회상한다.
창 48:7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죽기 직전까지 라헬을 기억하던 야곱. 그러나 정작 그가 영원히 눕는 자리는 레아 옆이다.
여기에 묘한 긴장이 있다. 야곱의 마음은 평생 라헬을 향했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흐르는 계보는 레아를 통해 이어졌다. 유다도 레위도 레아의 아들이다. 인간의 사랑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늘 같은 방향을 향하지는 않는다. 야곱의 무덤이 그것을 조용히 보여준다.
그래. 솔직히 나도 내 생각과 내 사랑을 따라 길을 정하고 싶을 때가 많다. 내가 옳다고 여기는 자리,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돌아보면 하나님이 나를 두신 자리는 내가 골랐던 자리가 아닐 때가 더 많았다. 대만이라는 이 땅도,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도, 내가 계획해서 온 길이 아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내가 보지 못한 자리에서 약속을 이어가고 계셨다. 그리고 그 자리가 더욱 아름다운 자리였다.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 더 영광의 자리였다.
야곱은 자기가 사랑한 사람 곁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머무는 자리에 눕는다. 어쩌면 그것이 마지막 순종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나도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신뢰하며 걸어가길 소망한다.
雅各在臨終之前,明確指定了自己要安葬的地方。那是麥比拉洞——亞伯拉罕與撒拉長眠之處,以撒與利百加長眠之處。他還特別補充了一句話:
創 49:31 亞伯拉罕和他的妻子撒拉葬在那裡;以撒和他的妻子利百加也葬在那裡;我也將利亞葬在那裡。
某些註釋書提到,對古代希伯來人而言,與列祖合葬並非單純的喪葬程序,而是一種最後的告白——「我是屬於這群子民的人。」麥比拉洞是亞伯拉罕用價銀買下的土地,葬入此洞,即是信仰的表記,意味著甘願歸屬於神的應許之中。因此,雅各拒絕了埃及華美的陵墓,堅持要葬在那個洞裡。
然而,躺在雅各身旁的,是利亞,而不是拉結。
雅各真心深愛著拉結,這在他的一生中多次顯明。然而,他深愛的拉結在生便雅憫時死在途中,雅各將她獨自葬在那個地方。歲月流逝,直到面臨死亡的那一刻,雅各仍無法放下那份悲傷。他曾對約瑟這樣追憶:
創 48:7 至於我,我從巴旦來的時候,拉結死在我面前,死在迦南地的路上,離以法他還有一段路程,我就把她葬在以法他的路旁。(以法他就是伯利恆)
直到臨終前仍記掛著拉結的雅各,然而他最終永遠長眠之處,卻是在利亞身旁。
這其中有一種微妙的張力。雅各的心一生傾向拉結,然而神應許所流淌的譜系,卻是透過利亞延續下去的。猶大與利未,皆是利亞之子。人的愛戀與神的引領,並不總是指向同一個方向。雅各的墳墓,靜靜地訴說著這一切。
是的。說實話,我也常常想要依著自己的心意和情感來選擇道路。我心中確實有自以為正確的位置,有渴望前往的方向。然而回頭一看,神所安置我的地方,往往並非我所選擇的地方。台灣這片土地,在這裡遇見的人們,都不是我計劃而來的路。即便如此,神卻在我所看不見的地方,繼續成就著祂的應許。而且那個地方,往往比我所想像的更加美好。跟隨神的引領,遠比依從自己的計劃,更是榮耀的所在。
雅各最終躺下的地方,不是他所愛之人的身旁,而是神的應許所駐留之處。也許,那正是他最後的順服。因此,我也盼望自己能少倚靠自己的心意,多信靠神的引領,繼續走下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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