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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 고린도전서 1:10-17

    今日默想:哥林多前書 1:10-17

    Kyoung Woo Han··조회 26

    고린도가 속한 그리스 문화에는 독특한 풍습이 있었다. 힘 있는 후원자가 마음에 드는 학자나 웅변가를 뒤에서 밀어주고, 그 학자를 따르는 사람들이 하나의 무리를 이루어 학파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무리들은 서로 자기 스승이 더 낫다며 논쟁하고, 다른 편을 깎아내렸다. 이 문화가 고스란히 교회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바울파', '나는 아볼로파', '나는 게바파' 라고 표현하는 것은 단순히 누구를 좋아한다는 정도가 아니었다. 편을 나눠 서로를 비방하고, 자기 편이 더 우월하다고 여기는 분파 싸움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다.

    그리스도가 나뉘었느냐고 묻는다. 한 분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찢어져 갈라설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이 이렇게 말한다. '온전히 합하라'. 이 단어는 본래 찢어진 그물을 다시 깁거나 부러진 뼈를 맞출 때 쓰던 단어다. 그러니까 바울은 '다들 똑같아져라'라고 명령한 게 아니다. '찢어진 그 자리를, 다시 기워라'라고 말한 것이다. 한마음이 된다는 건 어쩌면 처음부터 흠 없이 똑같은 게 아니라, 벌어진 데를 자꾸 기워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고전 1: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그런데 이 본문에서 '모두 같은 말을 하고'라는 구절을 오해하면 안 된다. 이것이 매일 똑같은 구호를 입으로 외치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울은 우리에게 한목소리로 정해진 문구를 복창하는 단체를 만들라고 하지 않는다. 사실 이 표현은 당시 헬라 문화에서 자주 쓰던 관용어였다. 도시나 공동체가 서로 다투지 않고 한마음을 이루는 상태, 곧 '화합(호모노이아)'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래서 같은 말을 하라는 것은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말하는 획일성이 아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방향을 바라보며 마음을 맞춰가는 것이다 그것이 바울이 말한 한마음이다. 다름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름을 안고도 함께 가는 것이다.

    나는 우리 공동체의 지체들이 큰 줄기에서 한마음이라고 믿는다. 그래, 그건 분명하다. 그런데 작은 모임 안을 들여다보면, 아직 잘 기워지지 않은 자리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고린도처럼 편을 갈라선 분파는 아닐 것이다. 그것은 그저 서로를 다 이해하지 못해 살짝 벌어진, 회복이 필요한 자리들이다.

    그렇기에 이 자리를 기워야 할 사람이 나인데, 나의 부족함 때문에 제대로 기워주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 다만 소망한다.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면... 오늘 이 말씀이 우리 지체들 마음에 닿아,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서로를 한 번 더 헤아리기를. 그분은 나뉘지 않으셨으니, 같은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마음이 우리 공동체의 기워지지 않은 자리를 다시 이어 줄 것을 소망한다. 그리고 나는 오늘도 혹시 있을 수도 있는 그 찢긴 자리를 함께 기워가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섬기며 나아가길 기도한다.

    中文 AI翻譯

    哥林多所屬的希臘文化有一種獨特的風俗。有權勢的贊助者會在背後扶植自己欣賞的學者或雄辯家,追隨那位學者的人便聚集成群,形成一個學派。而各個派系之間相互爭論,聲稱自己的老師更為優秀,並貶低對立的一方。這種文化就這樣原封不動地滲入了教會之中。因此,「我是屬保羅的」、「我是屬亞波羅的」、「我是屬磯法的」,這樣的表達並不只是單純表明喜歡誰而已。這是一場劃分派系、彼此毀謗、自以為己方更為優越的宗派紛爭。所以保羅並沒有輕描淡寫地略過此事。

    他問道:基督是分裂的嗎?意思是,跟隨同一位基督的人,怎麼能四分五裂、彼此分離? 因此保羅說:「要完全合一。」這個詞原本是用於縫補破裂的漁網,或接合斷裂的骨頭。所以保羅並不是在命令「大家都變得一模一樣」,而是在說「將那破裂之處,重新縫合起來」。或許,同心合意並不是從一開始就毫無瑕疵地整齊劃一,而是不斷地將那裂開之處一針一線縫合起來的過程。

    哥林多前書 1:10 弟兄們,我藉我們主耶穌基督的名勸你們,都說一樣的話,你們中間也不可分黨,只要一心一意,彼此相合。

    然而,對於本段經文中「都說一樣的話」這句話,我們不可誤解。因為這並不是要我們每天口頭背誦相同的口號。保羅並不是要我們組成一個齊聲複誦固定詞句的團體。事實上,這個表達方式是當時希臘文化中常用的慣用語,指的是一座城市或一個群體不相爭競、達到同心合意的狀態,也就是「和諧(homonoia)」。因此,「說一樣的話」並非指所有人思想一致、言語相同的那種劃一性,而是指彼此不同的人在基督裡凝視同一個方向、彼此調和同心。這才是保羅所說的同心。不是消除彼此的差異,而是帶著差異仍然同行。

    我相信我們群體的肢體在大方向上是同心合意的。是的,這一點是確定的。然而,若細看各個小組,或許仍有一些尚未縫合好的地方。但那不會像哥林多教會那樣是劃分派系的宗派紛爭,不過是因為彼此尚未完全理解而略微裂開、需要修復的地方。

    正因如此,應當縫合這些地方的人是我,我害怕自己因為不夠稱職,而無法好好地將它們縫合起來。但我仍懷抱盼望——若真有這樣的地方……願今天這段話語能觸動我們肢體的心,在論斷是非對錯之前,能再多一份對彼此的體諒與包容。祂是未曾分裂的,我盼望仰望同一位基督的心,能將我們群體中那些尚未縫合的地方重新連結起來。而我今天也禱告,願能與大家一同縫合那或許存在的破裂之處,更靠近每一個人,以服事的心繼續前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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