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고린도전서 2:1-16
今日默想:哥林多前書 2:1-16
바울은 고린도에서 화려한 언변이나 지혜의 말에 기대지 않았다. 사실 그는 스스로 "말에는 부족하다"고 인정한 사람이었다(고후 11:6). 그런데 그는 그 부족함을 감추려 애쓰는 대신, 오직 한 가지만 전하기로 작정했다.
고전 2: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사실 고린도는 말 잘하는 사람이 곧 권력을 쥐는 도시였다. 그럴듯하게 연설하면 돈과 명성이 따라왔고, 사람들은 복음을 들을 때조차 '얼마나 멋지게 말하는가'로 사람을 저울질했다. 그런 도시 한복판에서, 바울은 약한 모습 그대로 섰다. 그는 약했고, 두려워했고, 심히 떨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가 의지한 것은 자기 말솜씨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분명히 밝힌다.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 위에 서게 하려고 일부러 그 길을 택했다고...
여기서 바울은 두 지혜를 갈라놓는다. 하나는 이 세상의 지혜, 이 세대를 다스리는 자들의 지혜다. 그런데 그 똑똑한 지혜가 정작 영광의 주를 알아보지 못하고 도리어 십자가에 못 박았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지혜, 십자가에 감추어진 지혜다. 세상의 눈에는 미련해 보이지만, 바로 거기에 구원이 있다.
그렇다면 그 지혜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바울의 대답은 분명하다. 사람의 똑똑함으로는 안 된다. 오직 성령으로만 분별된다.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그래 그 구원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은 똑똑함의 결과가 아니라, 성령을 모신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혜의 선물이다. 그래서 바울은 놀라운 한마디로 이 단락을 맺는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고...
우리는 지금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간다. 검색 한 번이면 무엇이든 아는 세상이다. 아니 AI가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시대이다. 그런데 정작 그 넘치는 지식으로는 십자가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닐 수 있다. 그것은 십자가는 세상의 눈에 여전히 미련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십자가 앞에서 늘 성령의 지혜를 구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생각이 나는 것은 우리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흔히 범하는 실수이다. 우리는 성령이 선물로 주신 그 지혜를 교회 안에서 자랑하려는 것이다. 솔직히 이 실수는 성도들보다 나 같은 교역자가 더 자주 범한다. 더 많이 알고 더 잘 설명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고린도 교회와 다른 것이 없다. 다만 세상의 지혜가 교회의 지혜로 바뀐 것 뿐이다. 그래 성령의 지혜는 말로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삶으로 드러내라고 주신 것이다. 희생과 헌신의 삶으로... 이것을 잊지 않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그래서 오늘, 나는 아는 것을 자랑하기 전에 먼저 그 십자가의 길을 한 걸음의 섬김으로 살아내야겠다. 내가 먼저...
保羅在哥林多時,並不倚靠華麗的口才或智慧的言辭。事實上,他自己也承認「言語粗拙」(林後11:6)。然而他非但沒有試圖掩飾這份不足,反而立定心志,只傳講一件事。
林前2:2 因為我曾定了主意,在你們中間不知道別的,只知道耶穌基督,並祂釘十字架。
其實,哥林多是一座「能言善道者即掌握權力」的城市。說得天花亂墜,財富與名聲便隨之而來;人們甚至在聆聽福音時,也以「講得多麼精彩」來衡量一個人的份量。就在這樣的城市中心,保羅以軟弱的本相站立其中。他坦承自己是軟弱的、懼怕的、甚至戰兢的。然而他並不以此為恥。因為他所倚靠的,不是自己的口才,而是聖靈的能力。因此保羅明確地表示:他是刻意選擇了這條路,為要使你們的信心,不在乎人的智慧,只在乎神的能力……
在這裡,保羅將兩種智慧截然分開。一種是這世界的智慧,是這世代掌權者的智慧。然而這聰明的智慧,卻偏偏認不出榮耀的主,反而將祂釘上了十字架。另一種是神的智慧,是隱藏在十字架中的智慧。在世人眼中看似愚拙,救恩卻正在其中。
那麼,這智慧如何才能領受?保羅的回答清晰明確:憑人的聰明是不夠的。唯有藉著聖靈,才能分辨。
林前2:14 然而,屬血氣的人不領會神聖靈的事,反倒以為愚拙,並且不能知道,因為這些事惟有屬靈的人才能看透。
是的,能夠分辨那救恩的能力,並非聰明才智的成果,而是賜給那些擁有聖靈之人的恩典禮物。因此保羅以令人驚歎的一句話為這段落作結:我們有基督的心……
我們如今活在一個知識與資訊氾濫的時代。搜尋一下,便能知曉萬事;甚至是AI為我們解釋一切的時代。然而,那滿溢的知識,真的能使我們正確地理解十字架嗎?未必。因為十字架在世人眼中,至今仍是愚拙的。所以,我在十字架前,始終只能尋求聖靈的智慧。
然而,今日默想這段經文時,心中浮現的,是我們信徒在教會中常犯的一個錯誤。我們往往想在教會裡炫耀聖靈所賜的那份智慧。說實話,這個錯誤,像我這樣的傳道人比信徒犯得更頻繁。渴望因知道得更多、解釋得更好而獲得認可。若是如此,與哥林多教會又有何異?不過是將世界的智慧換成了教會的智慧罷了。是的,聖靈的智慧,不是賜來用言語炫耀的,而是賜來藉著生命彰顯的——藉著犧牲與委身的生命……願今天成為不忘記這一點的一天。因此,今日,在誇耀自己所知之前,我當先以一步的服侍,活出那十字架的道路。讓我從自己開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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