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일요일
📖 빌립보서 2:12-18
기쁨의 행함
설교 요약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은 구원을 내 힘으로 완성하라는 뜻이 아니다. 여기서 '이루라'는 이미 가진 것을 끝까지 작동시켜 결과로 드러내라는 의미다. 결혼한 날부터 부부이지만 평생 서로 맞춰 살며 부부다워지듯, 이미 받은 구원을 삶으로 풀어내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 안에서 이 일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내가 참여하고 있으니 아무렇게나 할 수 없다. 그래서 두렵고 떨림이다. 그렇다면 구원은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 바울은 먼저 원망하지 말라고 한다. 광야의 이스라엘을 떠올리며 하는 말이다. 그들은 홍해를 건너는 구원을 경험했지만, 물이 없는 광야에서 곧 원망했다. 광야는 받은 구원을 날마다 살아 내야 하는 힘든 자리였기 때문이다. 오늘의 교회도 구원의 감격이 있는 바닷가에 머물며 광야로 나아가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은 광야를 지나 시내산에서 말씀을 배우고, 삶의 현장인 가나안으로 가야 한다. 그 길을 원망 없이 걸을 때, 어그러진 세대 가운데서 별처럼 빛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원망 없이 걸을 수 있는가? 원망은 내 권리가 무시당했다고 느낄 때 나온다. 예수님은 가장 정당한 권리를 가지셨지만 그것을 쓰지 않고 자신을 낮추셨다. 그렇게 낮아진 사람에게는 원망할 거리가 없다. 바울은 그 낮아짐을 자신의 삶으로 보여 준다. 그는 빌립보 교회의 믿음을 주된 제물로 높이고, 자신은 그 위에 부어지는 전제가 되어도 기뻐한다고 고백한다. 자녀의 졸업식에서 객석의 부모가 가장 기뻐하듯, 조연이 되어 다른 사람을 세우는 자리에 참된 기쁨이 있다. 그리고 그 기쁨은 모두를 함께 기뻐하게 만든다.
講道總結
「恐懼戰兢,做成你們得救的工夫」這句話,並不是要我們靠自己的力量完成救恩。這裡的「做成」,意思是將已經領受的救恩持續活出來,讓它在生命中結出果子。就像夫妻從結婚那天起,已經是夫妻,卻仍需要用一生的時間彼此磨合,學習活出夫妻應有的樣式。同樣地,我們也要在生活中活出已經領受的救恩。然而,在我們心裡動工的是神自己。既然我們是在參與神所做的工,就不能隨隨便便地生活。這就是為什麼我們需要恐懼戰兢。 那麼,救恩應當如何在生活中表現出來呢?保羅首先提醒我們不要發怨言。這讓我們想起曠野中的以色列人。他們雖然經歷了過紅海的拯救,卻在缺水的曠野中很快就開始抱怨。因為曠野正是他們必須每天活出救恩的艱難之地。今天的教會也常常只想停留在充滿得救喜樂的海邊,不願意走進曠野。然而,蒙恩得救的人必須經過曠野,在西奈山學習神的話語,再走向實際生活的現場──迦南地。當我們不發怨言地走在這條路上,就能在彎曲悖謬的世代中,如同明光照耀。 那麼,我們怎樣才能不發怨言地走下去呢?當我們覺得自己的權利被忽視時,心裡就容易產生抱怨。耶穌擁有最正當的權利,卻沒有堅持自己的權利,反而謙卑自己。當一個人願意如此謙卑,就不再有什麼值得抱怨的了。 保羅也用自己的生命活出了這樣的謙卑。他看重腓立比教會的信心,將他們的信心視為主要的祭物,並表示即使自己成為澆奠在祭物上的奠祭,他仍然歡喜。就像孩子畢業典禮上,坐在台下的父母反而是最喜樂的人一樣,真正的喜樂就在於甘願成為配角,去成全別人。而這樣的喜樂,也能使所有人一同歡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