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1일 일요일

    📖 로마서 9-11장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은혜

    설교 요약

    로마서 9-11장은 "하나님의 말씀이 결코 헛되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선언을 증명하는 본문이다. 이스라엘이 복음을 거부한 지금 하나님의 약속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바울은 세 번의 단호한 부정(斷乎不可)으로 답한다.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들이 영영 넘어지도록 실족하였느냐 — 그럴 수 없다. 이 세 번의 부정이 본문 전체의 뼈대를 이룬다. 이스라엘의 실패는 선택의 은혜를 권리로만 누리며 그 사명을 버린 데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부르신 것은 사랑과 공의로 살롬을 이루어 열방을 돌이키게 하시기 위함이었으나, 그들은 자녀의 신분을 자랑하면서 자녀의 품격은 버렸고 선민사상으로 이방인을 서자 취급하였다. 바울은 이삭과 야곱의 선택도 행위나 신분이 아니라 오직 은혜임을 밝힌다. 유대인이 은혜로 구원받았도 이방인도 동일한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그 구원에는 적자와 서자의 차이가 없다. 돌감람나무인 이방인이 참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은 것은 상식을 거스르는 순전한 은혜의 사건이니, 뿌리를 보전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라는 뿌리다. 8장의 "끊을 수 없다"와 11장의 "두려워하라"가 충돌하는 듯 보이나, 8장은 참으로 믿는 한 개인의 최종적 안전을, 11장은 나무에 붙은 가지의 구성이 바뀔 수 있음을 말한다. 그 경고는 구원을 빼앗겠다는 협박이 아니라 거짓된 안전감을 겨누어 우리를 은혜 안에 머물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마침내 바울은 이 논증을 한 절로 요약한다.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불순종에 가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다. 유대인도 이방인도 다 같이 긍휼을 입은 자일 뿐, 교회 안에 적자와 서자가 따로 있지 않다.

    講道總結

    羅馬書第9至11章是證明「神的言語絕不落空」此一宣告的經文。面對「既然以色列拒絕了福音,這是否意味著神的應許失敗了」的提問,保羅以三次斷然的否定(斷乎不可)來回答。神有不義麼?神棄絕了祂的百姓麼?他們失腳是要他們徹底跌倒麼?——斷乎不可。這三次的否定構成了整段經文的核心骨架。 以色列的失敗,在於他們僅將揀選的恩典視為理所當然的權利,卻放棄了隱之而來的使命。神呼召他們,本是為了藉著慈愛與公義成就沙龍(平安),引導萬邦歸向神;然而,他們雖然炫耀自己兒女的身份,卻丟棄了兒女應有的品格,更以選民思想將外邦人視為庶子(非嫡出)。保羅透過以撒和雅各的被揀選,表明拯救絕非在於行為或身份,而唯獨本乎恩典。正如猶太人是因著恩典得救,外邦人也是因著同樣的恩典得救,因此在這救恩當中,並沒有嫡子和庶子的分別。 野橄欖(外邦人)得以接在老橄欖樹上,是違反常理、純粹因著恩典而發生的事。保全根基的並不是我們,而是神的聖約之根。第8章的「不能隔絕」與第11章的「懼怕(長存懼怕的心)」看似互相衝突,但第8章指的是真心相信之個體的最終安全,而第11章則是說明聯結在樹上的枝子其組成是會改變的。那份警告並非是要奪去救恩的恐嚇,而是針對虛假的安全感,引導我們常在神恩典之中的慈愛手之做工。 最終,保羅將這番論證濃縮為一節經文:神將眾人都圍在不順服之中,特要憐恤眾人。無論是猶太人還是外邦人,同樣都是蒙憐恤的人,在教會當中,並沒有所謂的嫡子和庶子之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