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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 누가복음 18:31-43

    묵상과 간증
    작성자: Kyoung Woo Han2025년 4월 2일 21:53(수정됨: 2026년 4월 17일 14:13)조회 3

    누가복음 18:31-43 : 보지 못하는 눈과 볼 수 있는 마음

    누가복음 18장에서 우리는 흥미로운 대비를 발견한다.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들은 눈이 멀쩡한데 진리를 보지 못하고, 육체적으로 맹인인 사람은 오히려 영적 진실을 꿰뚫어 본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곧 당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예고하신다.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그들이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제삼일에 살아나리라"(31-33절). 그러나 34절에서는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라고 기록한다.

    보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들과 함께 길을 걷고, 먹고, 가르침을 직접 들었던 제자들조차 예수님의 길과 사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바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눈먼 거지가 등장한다. 그는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 부르며 자비를 구한다. 이 호칭은 단순한 존칭이 아니라 메시아에 대한 인식을 담고 있다. 그는 비록 육체적으로는 볼 수 없었지만, 예수님의 참 정체성을 "보았다."

    이 이야기는 강력한 역설을 보여준다. 때로 우리는 눈으로 볼 수 있어도 진정한 의미를 놓치고, 반대로 일반적인 방식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깊은 진리를 알아차릴 수 있다.

    누가복음의 이 대비는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어떤 종류의 '봄'을 가지고 있는가? 육체적 시력 너머에 있는 영적 통찰력을 갖추고 있는가? 아니면 모든 증거가 눈앞에 있어도 진리를 알아보지 못하는가?

    이 맹인은 치유 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을 따랐다. 그는 단순히 시력을 얻은 것이 아니라, 구원자를 보고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 이것이 진정한 '봄'의 결과이다.

    오늘 우리도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정말 보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눈만 뜨고 있는가?

    #믿음의여정 #누가복음 #영적시력 #예수님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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